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진격대대, 야간 도섭훈련 실시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진격대대, 야간 도섭훈련 실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7.03.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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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육군제11기게화보병사단 진격대대 K200A1장갑차가 홍천강 일대에서 야간전투능력을 보여주는 야간도섭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제11기계화보병사단)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진격대대가 지난 28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강 일대에서 궤도장비 야간 도섭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섭은 별도의 도하 장비 없이 수심이 얕은 강이나 하천을 자력으로 건너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실 하천 도섭지형에서의 야간도하작전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야간과 하천이라는 악조건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기계화부대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간 부대는 K200A1, K288구난 장갑차, K281 81mm박격포 장갑차 등 다양한 궤도장비의 강습도하 임무를 부여하고 실제 전술상황시의 도하조건을 적용해 훈련을 진행했다.

완벽한 훈련을 위해 동계기간부터 주둔지에서의 훈련은 물론 각 임무별 집체교육, 교리 연구 등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며 이번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도섭시에는 전조등과 전등 사용을 금지하고 장갑차 해치를 밀폐한 상태에서 야시장비를 활용해 강을 건너는 등 칠흙 같은 어둠속에서도 도섭이 가능한 부대의 능력을 확인했다.

진격대대장 정승우 중령은 “이번 야간도섭 훈련을 통해 장병들이 실전적 전투감각을 익히고, 야간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강한 전투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다양한 악천후 하에서도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