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재산 1억2천 증가
임종룡 금융위원장 재산 1억2천 증가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3.23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10억 3천만원 감소

▲ 대우조선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과 금융공기업 사장들의 재산은 지난 1년 동안 대부분 늘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내놓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전년에 비해 1억2000만원 가량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고 본인·배우자·장녀의 예금도 6000만원 이상 늘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나온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273만7000원을 가입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모친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을 합쳐 2억원을 신고했으며 이번에 장녀가 사는 세종시 임대아파트 전세권과 장녀가 사용하는 승용차가 새로 추가되면서 재산이 4000만원 늘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의 신고 재산은 40억6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억5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고 본인을 합친 가족들의 예금도 늘었다.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은 재산이 97억7000만원이었다. 전년에 비해 5000만원 가까이 늘었다.

금감원 안에서는 박희춘 전문심의위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었다. 그의 재산은 26억4000만원이었다. 1년 새 6억원이 증가해 금감원 내 신고 대상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동엽 부원장(26억1000만원), 김수일 부원장(22억9000만원), 조두영 부원장보(20억5000만원) 등의 재산도 불어났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56억원을 신고했다. 전년에 비해 재산이 10억3000만원 줄어들었다. 주식 매각 등으로 인해 유가증권 신고액이 1년 전에 비해 10억7000만원 줄었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10억8000만원)은 재산이 2억6000만원 증가했으며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40억8000만원)은 3억2000만원 감소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