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7억5천…8400만원 줄어
유일호 경제부총리 7억5천…8400만원 줄어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3.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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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공정위원장 3억9천, 임환수 국세청장 11억8천

▲ 유일호 경제부총리.(사진=연합뉴스)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년 간 재산이 8000만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내놓은 ‘2017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을 보면 유일호 부총리의 신고재산은 7억4897만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 8390만원 줄었다.

유 부총리의 재산 중에서는 본인이 갖고 있는 서울 중구 아파트가 8억4000만원으로 제일 비중이 컸다.

경기 평택과 이천 일대 대지, 임야 등의 가격은 총 4억9374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송파구의 아파트와 사무실 전세임차권이 2억2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전세권 만료로 감소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채무는 6억8126만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 2억2758만원 줄어든 것이다.

이외에 유 부총리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 청천 이상범 화백의 ‘설촌’, 이당 김은호 화백의 ‘미인도’ 등 2200만원 상당의 동양화 3점을 갖고 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의 재산은 17억1359만원이다. 1년 전에 비해 2억353만원 증가했다.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임차권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 등 부동산이 12억1637만원이었다.

예금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자녀를 합쳐 모두 6억839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등을 모두 합쳐 3억1932만원의 금융기관과 건물임대 채무를 갖고 있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35억3992만원을 신고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2억9161만원 증가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 아파트 두 채, 배우자 명의로 돼 있는 강남구 아파트와 서초구 아파트 전세임차권이 25억2600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이었다.

이찬우 차관보는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가운데 다섯 번째로 재산 감소가 컸다.

이 차관보는 이번에 10억4714만원을 신고했다. 전년에 비해 1억9142만원이 줄어들었다.

2억714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던 이 차관보의 부모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들어 재산고지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배우자와 자녀가 갖고 있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상장주식을 팔아 보유 유가증권이 7811만원 줄어든 점도 반영됐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재산은 3억8892만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 2086만원 증가했다.

재산에 큰 변화가 없었고 채무가 3000만원 감소했다.

정 위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돼 있는 8억6000만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등 부동산 가액이 9억8000만원이 넘었다. 다만 6억7000만원 상당의 채무도 있었다.

임환수 국세청장의 재산은 11억7869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45만원 증가했다. 새로 취득한 재산은 없었지만 채무가 1억7167만원 감소했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1년 전에 비해 812만원 줄어든 12억5798만원을 신고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