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폐목재 재활용 사업 추진
강북구, 폐목재 재활용 사업 추진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7.03.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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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에 무료 공급… 자원 재활용·환경보호 일석이조

서울 강북구가 가로수, 공원, 녹지 등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구민들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땔감나눔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땔감나눔 사업’이란 가로수 가지치기 및 고사목을 정리할 때 발생하는 나뭇가지, 뿌리 기타 임목 폐기물 중에서 난방용 땔감이나 우드칩, 화단 멀칭 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부산물은 별도로 분류해 구민에게 무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녹지가 많은 강북구에서는 매년 약 70~75t 규모의 폐목재가 발생하는데 이를 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1000만여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지금까지는 전문 업체에 맡겨서 전량 폐기처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폐기처분 대신 관내서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눠주기로 했다.

김운식 푸른도시과 과장은 “강북구 내 음식점이나 산장에서 폐목재를 땔감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파쇄 처리하지 않고 이를 재활용해서 예산도 절감하고 자원도 재활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기름이나 연탄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절감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