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논산역에 ‘상하개폐식 스크린도어’ 시범설치
철도공단, 논산역에 ‘상하개폐식 스크린도어’ 시범설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3.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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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일반철도 역사 도입…시범운영 이후 확대설치 검토

▲ 논산역 스크린도어 조감도.(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상하개폐식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호남선 논산역에 시범설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상하개폐식 안전문은 출입문의 위치가 동일한 지하철 역사에만 적용할 수 있는 좌우 개폐식 안전문과는 달리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출입문의 위치가 서로 다른 열차가 함께 정차하는 일반철도 역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안전장비다.

1개 길이가 20m인 안전문이 위아래로 여닫히는 구조로 돼 있다.

공단이 논산역에 시범설치 중인 승강장안전문은 장애물을 다각도로 감지할 수 있는 3D 센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열림·닫힘 동작 중에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는 등 안전 기능이 탑재돼 있어 끼임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최유복 수석연구원은 “4월 중 시범설치를 완료하고 약 1년 정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치게 된다”면서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