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년8개월만에 최고치…2,178.38 마감
코스피, 5년8개월만에 최고치…2,178.38 마감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3.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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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645억원어치 매수…삼성전자 사상최고가
▲ 코스피가 21.37포인트 오른 2,178.38로 연중최고가를 기록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피가 21일 전 거래일보다 21.37포인트(0.99%) 오른 2,178.38에 거래를 마쳤다.

또 5년8개월 만에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다. 직전 최고치는 2011년 7월27일의 2,174.31이었다.

장중 고가는 2,181.15로 역시 연중 최고치였다. 이는 2015년 4월24일(장중 고가 2,189.54) 이후 근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고 현대자동차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까지 올라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94포인트(0.28%) 오른 2,162.95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장중 매수 전환에 힘입어 2,170선을 넘었고, 여세를 몰아 2,180선까지 돌파했다.

외국인이 이날 홀로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앞장섰다.

개인이 2376억원, 기관은 1842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는 동안 외국인은 36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1.58%)가 한때 213만4000원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지수 상승에 힘을 더했다.

현대차(8.63%)와 네이버(6.48%), LG화학(4.24%), 현대모비스(3.05%) 등 자동차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한 다른 시총 상위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10%) 오른 609.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26%) 오른 610.70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