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과 혁신도시 교통수요 증가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 분기점 구간 버스전용차로 신설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 방안이 검토된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의원실(바른정당)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신설 토론회'가 열려 버스전용차로 영동선 신설과 경부선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토론회에서 한국운수산업연구원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필요성 및 확대·신설방안'이 발표됐다.

연구원은 평창올림픽으로 강원도를 오가는 교통량이 증가하고 주말 여가 통행량도 늘어나 상습 정체 구간이 많은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 분기점 구간(45.8㎞)에서 주말에 버스전용차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신도시 건설로 교통수요가 늘어난 경부고속도로에 대해선 평일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한남대교 남단~천안분기점 구간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현재 평일 경부선의 버스전용차로는 한남대교 남단~오산나들목이나 남쪽으로 오산나들목~천안분기점 구간(38.2㎞)을 더 붙인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들 구간은 편도 4차로 이상이지만 차량정체가 심하고 버스와 9인 이상 승합차 통행량이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해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방안은 국토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10월까지 영동선에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하고 경부선에서는 확대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세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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