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진경산수화 대가 겸재 정선 유물 수집
강서구, 진경산수화 대가 겸재 정선 유물 수집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3.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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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의 '피금정도'(사진=겸재정선미술관)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작품전시·연구 자료로 활용할 겸재 정선 관련 유물을 수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집대상은 겸재 정선의 회화작품·글씨와 김윤겸, 김의성, 정충엽, 정황, 김응환, 최북 등 정선화풍을 계승한 후대 화가의 관련 작품이다.

해당 소장품을 매도할 의사가 있는 경우 오는 31일까지 유물매도신청서, 매도대상유물명세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문화체육과로 이메일(arthisto@gangseo.seoul.kr), 방문, 우편(07658,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302) 방식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개인소장자, 문화재매매업자·법인 등이다. 소유나 출처가 분명치 않은 유물은 매도신청이 불가하다.

1차 서류심사 후 평가대상 유물을 선정해 실물을 접수하며 유물평가위원회의 전문적인 심의·평가를 거쳐 최종 구입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오늘날 강서구는 조선시대 양천현 지역에 속한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은 1740년 양천현령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등을 통해 이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화폭에 담았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