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朴, 검찰 조사 성실히 응해야… 보수 무능하고 뻔뻔"
우상호 "朴, 검찰 조사 성실히 응해야… 보수 무능하고 뻔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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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입법 좌초위기… 합의됐던 4대 조항이라도 지켜달라"

▲ (자료사진=신아일보DB)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와 관련, "국민께 사죄하고 성실한 태도로 조사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검찰과 특검에 출두하겠다고 여러차례 약속하고 지키지 않은 태도를 보여 국민들이 실망한 바 있다"며 "오늘도 마지못해 출두하는 것이겠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태도로 검찰 조사에 응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언론보도에서 결국 4대강 사업이 녹조라떼만 남기고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잘못된 정책 결과가 대한민국에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수십년간 회복을 위해 막대한 자원과 시간이 소요되는 경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도 정경유착, 국정농단, 권력사유화 등 초헌법, 위헌적 행위에 의해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보수정권 10년 사이에 대한민국은 활기를 잃고 국민은 분열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누구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성찰하는 사람 없이 국정농단 방조자들은 대통령 후보로 나오겠다고 아우성"이라면서 "대한민국 보수는 정말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능하며 뻔뻔하냐"고 되물었다.

우 원내대표는 또 3월 임시회에 산적해 있는 개혁법안과 관련해서는 "어제 4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개혁입법 논의했다. 법안 3가지 대해서는 완전 합의 이뤄졌지만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해서 의견 좁히지 못했다"며 "개혁입법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혁입법에 대해서 각 당이 방해, 반대해 놓고 자당 대통령 후보 공약에는 좌초된 개혁입법 추진하겠다고 공약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며 "개혁입법반대하면서 입법 취지 담긴 공약 발표한다면 그야말로 대표적인 가짜공약, 대국민 사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이미 합의됐던 4대 조항이라도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