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4호 홈런 '폭발'… 빅리그 '복귀' 가능성↑
박병호, 시범경기 4호 홈런 '폭발'… 빅리그 '복귀' 가능성↑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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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4호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박병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열흘 만에 시범경기 4번째 홈런포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결승타가 된 이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해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박병호는 이날 시범경기 타율을 3할8푼7리에서 3할9푼4리(33타수 13안타)로 끌어 올렸다.

첫 타석, 2회초 2사 2루의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좌완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2구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으나 다음 타자인 존 라이언 머피가 삼진으로 잡히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8회초 네 번째 타석의 차례에서 대타 태너 잉글리시로 바뀌어 경기에서 빠졌다. 이후 미네소타는 토론토 수비 실책을 틈타 3점을 더 뽑았다. 

미네소타는 이날 8-2로 승리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