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취업특혜 의혹… 중앙선관위 “허위사실”
문재인 아들 취업특혜 의혹… 중앙선관위 “허위사실”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3.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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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들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허위사실로 판단하고 단속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 문준용씨는 2006년 12월 한국고용정보원 5급 일반직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정보원이 1명을 모집하는 데 단독 지원해 취업했다며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 대변인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은 2006년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직 초빙으로 공고가 난 곳에 연구직이 아닌 일반직 5급으로 채용됐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문준용씨의 입사지원서 사진, 자기소개 등을 예로 들며 “정상적인 취업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문 전 대표는 아들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 속히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모집인원은 2명이었고, 여기에 2명이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재인 아들을 위한 단독채용을 진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로 판단하고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게시글에는 ‘5급 공무원’으로 취업됐다는 표현이 있는데, 준용 씨는 공기업 일반직으로 취업한 것이지 공무원으로 취업한 것이 아닌 만큼 이 역시 허위사실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