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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중 4명 "자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해"42.3%가 출산에 미온적 태도…출산 선결 조건은 '경제적 안정'
박고은 인턴기자  |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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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0  09: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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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7.4%가 ‘자녀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신아일보DB)

20~30대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자녀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욱아정책연구소의 ‘청년층 미혼에 대한 인식과 저출산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39세 미혼남녀 1073명(남자 536명, 여자 53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7.4%가 ‘자녀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보고서를 보면 ‘자녀가 있는 것이 낫다’는 대답이 42.9%로 가장 많았고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14.8%였다.

반면 ‘자녀가 없어도 괜찮다’는 응답은 36.2%, ‘없는 것이 낫다’는 응답은 6.1%로 나타나 42.3%가 출산 필요성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특히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양육할 수 없다면 자녀를 낳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 62.6%가 동의한다고 대답해 미혼남녀들은 자녀양육에서 경제적 조건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결혼 후 출산 의향을 물어보니 75%가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25%는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서’, ‘경제적으로 부담돼서’, ‘아이에게 구속받고 싶지 않아서’,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출산과 양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 가운데 ‘경제적 안정’(77.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직장과 가정 양립의 기업문화 개선’(34.4%), ‘배우자와 가사·육아 분담’(32.2%),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보육시설’(15.4%) 등이 뒤를 이었다.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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