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김어준 “홍석현 대선 출마설, 최대 피해자는 손석희”
‘뉴스공장’ 김어준 “홍석현 대선 출마설, 최대 피해자는 손석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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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뉴스공장' 김어준이 홍석현 전 중앙미디어그룹 회장의 사임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홍 전 회장의 고별사를 되짚어보며 만약 대선에 출마하면 최대 피해자는 손석희"라고 말했다.

이어 "(홍 전 회장의 대선 출마설이) 손석희에게는 정치적 날벼락이라고 본다. 그동안의 보도가 홍석현 정치를 돕기 위한 것이었냐는 프레임에 강제 입장 당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다른 대선 후보들을 인터뷰할 때도 문제가 생긴다. 다른 후보들에게 야박하게 굴면 홍석현 때문으로 여겨질 것 아닌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홍석현 전 회장의 대선 출마설을 듣긴 했지만 최근에는 뵙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당초 김대중 정부에서 세대교체를 위해 홍석현 회장을 국무총리로 하려고 했었다"며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자 하는 것을 김대중 대통령하고 검토를 했었다. 여러 가지 사유로 이뤄지지 않았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홍석현 회장은 신언서판이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과연 중앙일보, JTBC 회장을 사임하기는 했지만 대통령으로 나올 수 있을까"라며 "너무 늦은 것 아니냐. 사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면 상당한 의지를 읽을 순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회장은 사임하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직원들에게 고별 이메일을 보내 '대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