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원천무효, 배치강행 중단하라”
“사드 원천무효, 배치강행 중단하라”
  • 신석균 기자
  • 승인 2017.03.19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주군 소성리서 사드 원천무효 범국민 대회
▲ 성주 초전 소성리 마을회관앞에서 지난 18일 사드배치철회 집회가 열렸다.

사드 배치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지난 18일 경북 성주 초전면에서는 사드의 배치강행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성주군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은 이날 집회에 5000여명이 참여해 대규모 사드배치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 들은 오후 1시에 성주 초전농협앞에서 집결해 성주골프장앞 소성리 마을회관까지 도보로 7km를 평화롭게 행진하며 사드배치 반대구호를 외쳤다.

범국민 대회에는 정의당 나경채 공동대표와 김종대, 이정미, 윤소하, 윤종오, 김종훈 국회의원과 더민주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인 김혜경 씨와 민주행동 함세웅 신부,종교인 평화회의 김영주 목사, 동북이 평화연데 이부영 이사장,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 민주평화포럼 조성우 위원장, 사드법률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많은 단체에서 참가했다.

대회를 마친 뒤 이들은 사드배치 철회와 북핵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허용된 성주골프장 정문 25m앞까지 행진을 이어 갔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김충환 공동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사드가 불법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당장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 참가자들 중 원불교 교도들은 18일부터 성주 사드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270km를 8일간에 걸쳐 순례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골프장 인근에 30개 중대 2500명을 투입해 현장통제에 나섰지만, 충돌 없이 평화적인 집회로 마무리했다.

[신아일보] 성주/신석균 기자 sgse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