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김정은 먼저 만나겠다는 세력이 오만한 행동"
정우택 "김정은 먼저 만나겠다는 세력이 오만한 행동"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3.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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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자 비전대회서 문재인 비판 쏟아내

▲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정우택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헌법의 핵심가치를 수호하고 국가정체성의 확립과 단합을 통해 한국을 통일강국으로 이끌 정당은 자유한국당 뿐"이라며 한국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한국당은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 땅의 좌파세력들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취임하면 북한 김정은을 먼저 만나겠다는 세력이 권력을 다 잡은 듯 점령군처럼 오만하게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세력은 자유한국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무책임한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애국애당의 결단으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9명의 예비후보들과 정권을 창출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각 후보 지지자들이 지도부를 향해 야유를 쏟아내는 등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그려지기도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