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기자재 수출시장개척 지원 확대
부산, 조선기자재 수출시장개척 지원 확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3.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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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덴마크서 ‘2017 마리타임 소싱플라자’ 개최

부산시가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의 해외수출을 위해 전력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017 마리타임 소싱플라자’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세계적 해운강국인 그리스·덴마크의 선주사 30여곳과 부산의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이번 수출상담을 통해 조선기자재 해외 직수출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 KOTRA,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는 그리스의 Tsakos Columbia, Thenamaris, Diana Shipping, Eastern Med Mar와 덴마크의 Maersk Line A/S, Ultra-Ship Group, J. Lauritzen, Norden 등 컨테이너선과 오일·가스탱커, 벌크선, 승객용 선박 등을 100~600여척 보유한 세계적인 업체가 다수 포함돼 있다.

또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그리스와 덴마크의 선박 발주 동향, 에이전트 활용방안 등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선박기자재 산업단지와 선주협회도 방문한다.

이 밖에도 시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조선해양분야 전시회 연계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해외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분야 전시회와 연계해 올해 총 3회에 걸쳐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INMEX 전시회를 시작으로 5월초 이란오일쇼에 이어 7월 중순에 열릴 인도네시아 Gas Indonesia Summit에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26개사가 참가한다.

또한 올해 조선기자재 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을 강화가기 위해 무역사절단 행사 참가기업에 대한 항공료 지원을 종전 50%에서 80%까지 지원하고 현지숙박비의 50%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해운업 불황과 국내 조선소 수주량 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시책으로 시장 다변화와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