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산업부 장관·4대 그룹 회동…경제파장 논의
[박근혜 탄핵] 산업부 장관·4대 그룹 회동…경제파장 논의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3.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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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런 정국 딛고 경제 살리기 방안 논의 예정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4대 그룹 부회장들이 만난다. 대통령 탄핵 선고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재계에 따르면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함에 따라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부회장들은 이날 오후 회동해 혼란스러운 정국을 딛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흔들림 없이 경영활동과 수출을 추진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장관은 탄핵 선고 발표 직전인 이날 오전 11시 1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산업부는 국민 생업과 기업 활동이 지장이 없도록 배전의 각오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소관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수출, 외국인 투자 동향, 산업 활동, 통상 문제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련 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대응 체제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오는 11일에는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중소기업청, 특허청과 함께 무역, 산업, 에너지, 중소기업 관련 '주요 공공기관장 회의'를 연다.

12일 오전에는 인천항과 인근 수출기업을 방문해 수출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산업부 1, 2차관도 각각 유통과 에너지시설 등을 방문해 실물경제 상황과 사이버보안 태세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