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국방부, 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3.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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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2개 지역 대상 700위 발굴 목표
▲ 유해발굴감식단 장병들이 6·25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있는 모습.(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오는 13일 경북 포항의 해병 1사단과 경기 가평 소재의 수도기계화사단의 개토식을 시작으로 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11월 10일까지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전국 82개 지역에서 33개 부대 장병 연 10만여명이 동원돼 진행된다.

국방부는 올해 전사자 유해발굴 700위와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3000명, 신원확인을 통한 국립 현충원 안장 10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연세대 치과대학과 학술교류협약을 맺고 지난 1월 발굴·감식분야 전문과정 교육을 마쳤다.

또한 지난달 황우웅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전군 주요 인사참모를 소집, 유해발굴 추진 협조회의를 실시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9506위의 국군 유해와 15위의 UN군 유해가 발굴됐고, 북한군과 중국군의 유해도 1200위 이상 발굴됐다.

국방부는 오는 22일, 제4차 중국군 유해 송환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에는 서울 광화문 소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창설 10주년 기획 특별 전시회' 등 주요 행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