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상장사 주식 보유액이 전체 시총 7%
국민연금 국내 상장사 주식 보유액이 전체 시총 7%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3.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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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상 지분 보유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285개사

 

국민연금이 대량으로 갖고 있는 국내 상장사의 지분의 가치가 102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7%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6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2일 기준 285개사였다.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국내 상장사 주식 보유액만 보면 지난해 말 기준 102조6000억원으로 운용 기금 558조3000억원의 18.4% 수준이며 시가총액의 7% 정도다.

국민연금은 국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뿐만 아니라 대다수 대기업 지분을 대량으로 갖고 있는 핵심 주주다.

KB금융지주 9.85%, 하나금융지주 9.72%, 신한금융지주 9.55%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을 지배하고 있는 금융지주 지분도 9% 이상씩 보유하고 있어 주요 안건에 찬·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기금이 매년 50조원 정도씩 누적되고 있어 국내 주식 투자액도 계속 확대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전체 기금 중 국내 주식투자 비율을 20%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