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사드 보복·美금리인상 우려 겹치며 급락
코스피, 中사드 보복·美금리인상 우려 겹치며 급락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3.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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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장중 600선 붕괴

▲ 코스피 2100선이 무너졌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3일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보복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때문에 2070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0포인트(1.14%) 밀린 2078.7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1.73포인트(0.56%)하락한 2090.92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에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자 하락 폭이 확대됐다.장중에는 한때 597.4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8.20포인트(1.35%)떨어진 600.73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원 오르면서 1156.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속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억원, 125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064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49%), 운송장비(-2.42%), 증권(-2.37%), 종이목재(-1.89%), 운수창고(-1.55%), 기계(-1.465)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을 받아 중국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에 비해서 12.67% 떨어진 25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G(-11.48%)와 토니모리(-5.94%)도 약세를 보였으며 호텔신라(-13.10%)와 신세계(-4.92%) 등 면세점주도 부진했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760만주, 4조9685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7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약 11억원이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