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당, 한국당과 후보단일화 논의될 것"
유승민 "국민의당, 한국당과 후보단일화 논의될 것"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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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헌재 결정 승복 선언하라"
▲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3일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직후,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과의 대선후보단일화 논의에 착수할 것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수인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일부는 헌재 결정 이후 본격적인 대선이 시작되면 그 과정에서 여러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당이 후보를 정하고 당과 후보 입장이 나오면 단일화 문제가 공론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3당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희망했다.

그러나 유 의원과 달리 당내 대권 경쟁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의 경우 한국당과의 후보단일화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펴고있다.

한편 유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이전에 어떤 식으로 결정 나든 승복한다고 밝히길 촉구한다"며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지금 매우 괴로운 상태에 있겠으나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지금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지난 1일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전망에 대해 "99.9% 확실하게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