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또 대선 나온다 "정치 아웃사이드 대통령 필요"
허경영, 또 대선 나온다 "정치 아웃사이드 대통령 필요"
  • 박선하 인턴기자
  • 승인 2017.03.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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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허경영 트위터 캡처)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선 출마의지를 드러냈다.

허 전 총재는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기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허 전 총재는 "탄핵 전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은 대통령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비판하며 "이제는 정치 아웃사이드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나는 정치권 사람이 아니다. 국민이 직접 정치 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서겠다"며 "국회의원 300명을 정신교육대에 보내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허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소식과 함께 앞서 그가 '국정농단'을 예언한 듯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허 전 총재는 지난 2012년 인터넷매체 위키트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5년을 가지 못한다. 5년을 가지 못하고 무언가 문제가 온다 이거죠"라고 말한바 있다.

이어 "대통령 집권 3년차부터 레임덕이 생기면서 대선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이 임기를 1년 양보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 공약한 것은 하나도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들고 일어나고 촛불 집회가 일어날 것이고 그걸 개헌정국으로 해서 덮으려하고 이런 형국이 전개될 수 있다"고 해 마치 현 상황을 예언하는 듯한 말을 했었다.

[신아일보] 박선하 인턴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