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부처님께서 그 옛날 여성을 받아들여 동등하게 출가를 허락하신 의미를 되새겨보는 ‘제3기 여성출가학교’를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월정사는 13년 동안 출가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지만, 주부들의 경우 한 달가량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합격해도 입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이번 출가학교 개설은 주부 및 전 연령대의 여성들이 참가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정사 관계자는 “무뎌진 오감을 회복시키고 감정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삶에 대한 새로운 의욕을 가져보는 계기로 삼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정사 여성출가학교의 접수는 3월 4일까지 선착순 마감이며 월정사 출가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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