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아이스하키, 동계AG 값진 은메달 획득… '새 역사를 쓰다'
男 아이스하키, 동계AG 값진 은메달 획득… '새 역사를 쓰다'
  • 박고은 인턴기자
  • 승인 2017.02.26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6일 일본 삿포로 츠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26일 일본 삿포로 츠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대회 3차전(최종전)에서 중국과의 경기를 펼친 끝에 10-0(2-0 4-0 4-0)로 승리했다.

1차전 경기던 카자흐스탄전에서 0-4로 패했던 한국은 숙적 일본을 4-1로 꺾었고, 중국마저 제압하면서 2승1패(승점 6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이 일본을 7-0으로 꺾으면서 한국의 은메달이 확정됐다.

금메달은 3연승(승점 9점)의 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은 1승2패(승점 3점)의 일본이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1피리어드 9분 8초만에 터진 신상훈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어 신상훈은 파워플레이 상황이던 1피리어드 11분10초 추가골까지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2피리어드 시작 56초 만에 김상욱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3피리어드 들어서도 4골을 터트리며 골잔치를 마쳤고 중국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그 동안 동계 아시안게임 1986년, 1990년, 2007년, 2011년 대회에서 동메달만 4개 따냈던 한국은 이번 삿포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쾌거를 이뤘다.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