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에 2020년까지 준설토 투기장 조성
부산항 신항에 2020년까지 준설토 투기장 조성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2.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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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억원 투입… 준설토 매립 후에는 항만배후부지로 사용
▲ 산신항 준설토 투기장 사업대상 위치도.(자료=해양수산부)

부산항 신항에 공사 중 발생하는 바다 밑 토사를 쌓아두는 공간인 준설토 투기장이 새로 만들어진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송도2구역에 국비 750억원을 투입, 준설토 투기장을 축조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물동량 증가, 선박 대형화 등으로 준설공사와 항로 입구부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양의 준설토가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해 온 송도1구역 준설토 투기장은 조만간 수용여력이 한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새 투기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이 완공되면 충분한 수용 공간 확보로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준설토 매립이 완료된 후 투기장 부지를 항만배후부지로 활용해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