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터닝메카드' 인기… 만화·게임 등 진화 中
손오공, '터닝메카드' 인기… 만화·게임 등 진화 中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2.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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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도 아이들 인기… '터닝메카드고'도 출시

▲ 터닝메카드 '윙라이온' (사진=손오공 제공)
완구전문기업 손오공이 제작한 터닝메카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터닝메카드 인기에 힘입어 손오공은 2015년 흑자 전환해 1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변신 로봇 장난감에서 TV 애니메이션, 뮤지컬,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이어 이달에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으로 확대 생산되고 있다.
 
다른 변신 로봇 완구들과 달리 완구와 함께 제공하는 카드와 접촉하면 자동으로 '팝업(튀어나옴)' 방식으로 차가 로봇이나 동물로 바뀌기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2015년 방영된 동명의 TV 애니메이션이다.
 
20152월부터 KBS에서 1년간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시즌1의 마지막회인 52화는 수도권 시청률 14.2%로 그해 지상파 애니메이션 시청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TV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변신 완구인 터닝메카드는 장난감으로는 드물게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18일 극장판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W: 블랙미러의 부활'이 개봉돼 현재 누적관람객이 428000명이다.
 
애니메이션에 이어 2015년 터닝메카드 뮤지컬이 나왔으며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 대회인 '터닝메카드 챔피언십'에는 매년 2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이달 들어서는 터닝메카드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현실 게임 '터닝메카드고(GO)'도 출시됐다.
 
손오공측은 터닝메카드고가 놀이문화 만들기 차원에서 기획됐다는 점에서 완구와 함께 또 하나의 놀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터닝메카드가 긴 시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배틀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