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그너스, 男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
김마그너스, 男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
  • 박고은 인턴기자
  • 승인 2017.0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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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마그너스가 태극기를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김마그너스(19)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마그너스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 11초 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한국이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김마그너스가 처음이다.

종전까지는 1996년 중국 하얼빈 대회 남자 10㎞ 박병철, 1999년 강원도 대회 남자 계주,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 계주와 스프린트 등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예선에서 3분 17초 29를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후 4명씩 한 조로 뛰는 16강에서 3분 18초 87로 조 1위를 차지한 김마그너스는 8강 역시 3분 17초 58에 1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 2016년 열린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에 오른 김마그너스는 올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