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지율' 문재인 32.5% 안희정 20.4%… 격차 줄어
'대선 지지율' 문재인 32.5% 안희정 20.4%… 격차 줄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2.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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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14.8% 안철수 8.8% 이재명 8.1% 순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같은 당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격차는 더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5%로 지난주보다 0.4%p 떨어졌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상승한 20.4%였다. 안 지사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섰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격차는 지난주 16.2%p에서 12.1%p로 줄었다. 특히 안 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황 대행은 상승세는 꺾였지만 14.8%로 10%대 중반을 유지해 3위를 기록했으며 TK(대구·경북)에서는 선두로 올랐다.

4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8.8%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올라 8.1%를 기록하며 5위였다.

뒤를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9%),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2.6%),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2.1%), 홍준표 경남도지사(1.8%), 남경필 경기도지사(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등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계는 총 61.0%로 60%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진영 주자의 지지율은 21.9%로 전주대비 0.6%p 떨어졌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9%p 올라 47.7%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15.1%, 국민의당 11.5%, 바른정당 5.6%, 정의당 5.4%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 전국 성인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