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가축 전염병 차단 총력
산청군, 가축 전염병 차단 총력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02.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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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육·유우 1만2100여두 백신 접종 완료

▲ (사진=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이 가축 전염병으로부터 청정산청을 지켜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청군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동의보감촌 내 사슴 방목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17일 31두 전 두수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이달 들어 충북 보은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긴급 가축방역 협의회를 개최해 우제류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낙농육우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전두수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농장별 전 두수에 대해 항체 형성율 검증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군은 지역 공수의사 및 개업 수의사의 협조로 구제역 백신접종 지원반을 7개조로 편성, 지난 12일 까지 한·육·유우 1만2100여 두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는 등 가축 전염병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돈농가의 경우 전업농은 백신프로그램에 의해 자체 백신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해 514두에 대해 접종을 완료했다.

군은 구제역 일제 백신 접종 완료에 이어 항체 형성율도 조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예찰활동으로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예방, 청정산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