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딥러닝 기반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도입
신한은행, 딥러닝 기반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도입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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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테스트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56% 향상된 적중률 보여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거래 패턴을 분석해 금융 사기 유형 거래를 사전에 탐지∙차단하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raud Detective System)을 선제적으로 도입한데 이어 금융권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에 적용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고 강조했다.

딥러닝이란 인간의 뇌와 유사한 인공신경망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스템 스스로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신한금융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퓨쳐스랩 3기 기업 '인피니그루'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인피니그루가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이상 금융거래 탐지 솔루션인 'GruDEEP'을 기존 시스템에 추가함으로써 기존 거래 패턴 모형과 딥러닝 모형을 병행하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구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사전 테스트한 결과 기존 시스템 대비 56% 향상된 사기 탐지 적중률을 보였고, 기존 시스템에서 탐지하지 못했던 사기패턴까지 탐지했다"며 "금융사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