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2.6원 상승 개장
원/달러 환율, 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2.6원 상승 개장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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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연준 의장 "앞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검토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재닛 옐런 의장이 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2.6원 오른 1140.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참모인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사퇴 여파에 따른 달러화 약세 등의 여파로 14.6원 급락했었다.

달러화를 다시 강세로 돌린 것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다.

옐런 의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열린 미국 상원의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앞으로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이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점이나 인상 기준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이르면 오는 3월에도 금리 인상이 가능함을 내비쳤다고 해석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올해 6월을 첫 금리 인상 시기로 점치고 있었기에 옐런 의장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4엔대로 큰 폭 상승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