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여파에 방산주 동반 상승
'김정남 피살' 여파에 방산주 동반 상승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2.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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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의 피살 소식이 전해면서 15일 장 초반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2.39% 오른 3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1.25% 오른 5만6500원에, 풍산은 1.09% 오른 4만1850원 선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또 LIG넥스원(1.00%), 한화테크윈(0.85%), 퍼스텍(0.53%) 등도 상승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김정남의 피살이 외부를 향한 도발과 달리 북한 내부의 격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김정은의 과격 행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일어날 수 있지만, 김정남이 한국과 북한, 중국 사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므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