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임신·출산·육아로 연결되는 패키지 정책 추진
전남 고흥군이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정책 전담팀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조직개편과 지난 9일 인사발령에 따라 군 보건소 내에 ‘가족출산팀’을 신설하고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족출산팀의 주요 역할은 △저출산 고령화 종합대책 수립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홍보 △가족친화 정책개발 및 실행 △일·가정의 양립 지원 △결혼·출산·양육 부담경감 시책 마련 △출산양육관련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지난 1월12일 저출산 극복 시책발굴 보고회에서 제시된 부서별 과제를 구체화하고,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과 급속한 고령화 등 지역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종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지역 경쟁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가족출산팀 신설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첫걸음을 뗀 만큼 2017년을 저출산 극복 원년의 해로 삼아 가족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대 1440만원의 출산 장려금 지원 △7종의 출산용품 지급 △관내병원 초음파 검사비 8회 지원 △3자녀 이상 가정 다자녀우대증을 발급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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