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고속도로' 양양~성남 등 연내 개통
'평창올림픽 고속도로' 양양~성남 등 연내 개통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2.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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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조원 들여 전국 간선도로망 918㎞ 구축

▲ 2017년 전국 고속도로 개통 노선 위치도.(자료=국토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경기장까지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는 고속도로 두 곳이 연내 개통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사업인 동홍천∼양양(71.7㎞) 구간과 안양∼성남(21.9㎞) 간 고속도로가 오는 6월과 하반기 각각 개통한다.

개통 후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는 2시간 15분에서 1시간 35분으로 각각 40분씩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또, 내달에는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28.9㎞), 오는 12월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48.8㎞)가 잇달아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 간 이동성을 높이고 낙후지역 개발 목적으로 연내 신설되거나 확장 개통하는 국도는 전국 48곳 총 461㎞다.

수도권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6곳(56.3㎞),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국도 5개 사업) 등이 완공된다.

충청권은 영동∼추풍령 등 8곳(70.3㎞), 호남권은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신지∼고금 해상교량 등 12곳(110.1㎞), 영남권은 경주시를 지나는 내남∼외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0곳(68.7㎞)이 개통된다.

지방자치단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국지도 12곳(92㎞)와 혼잡도로 개선사업 2곳(11㎞), 광역도로 4곳(23㎞)을 포함하면 올해 구축되는 간선도로망은 73개 구간 총 918㎞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 7조3300억원 규모의 도로 부문 재정 집행을 올 상반기 중 61.4% 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작년보다 도로 개통 물량을 44%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