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지역 조명산업 육성…26억원 수출 '밑거름'
도로공사, 지역 조명산업 육성…26억원 수출 '밑거름'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2.0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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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업체 지원해 특허출원 및 일자리 창출 성과

▲ 지난달 20일 열린 지역산업육성 LED 파트너십 간담회 모습.(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3년간 추진했던 '지역 조명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26억원의 조명기구 수출이 이뤄지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성장거점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해 '스마트 LED(발광 다이오드) 도로조명 시스템 개발'이라는 과제로 경북지역 중소 조명업체 4곳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8일 밝혔다.

4곳의 조명업체들은 2014년부터 한국도로공사로부터 LED 조명등기구 개발과 관련된 자문과 시험장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에는 1차년도와 2차년도 과제인 '도로공사 표준 LED 조명등 부품 개발'을 완료해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와 지방도로에도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특히 이 과제를 통해 5건의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받았으며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26억원 상당의 조명등기구를 수출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7개의 일자리를 늘리기도 했다.

현재는 3차년도 과제로 올해 7월까지 ‘LED 조명등 상태 모니터링 및 제어를 위한 디밍제어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새로 건설되는 도로에 LED 조명등기구를 설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3년 국내 최초로 'LED 조명등기구 표준'을 만들었으며 이 표준은 국도와 지방도의 조명등기구에도 적용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성장거점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공사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과 전기 신사업 등 다양한 제안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