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빵집의 ‘나눔 동행’
성북동 빵집의 ‘나눔 동행’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0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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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설에 매일 간식 전달
▲ (사진=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의 빵집들이 ‘우리마을 나눔동행’에 뜻을 모으고 아동청소년시설에 매일 간식을 전달하는 빵빵한 동행(同幸)을 실천하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아이들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 3월 ‘오보록 빵집’이 후원을 시작하고, 9월에는 성북동주민센터와 ‘민간후원업체 나눔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밀곳간’, ‘성북동 빵공장’까지 추가로 동참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후원되는 빵은 매일 오전 주민센터에서 수령 후 보관하고 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경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직접 마가렛공부방, 베들레헴어린이집 등 5개의 아동·청소년 시설에 전달한다.

성북동 관계자는 “앞으로는 빵집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의류·문구점 등도 참여할 예정으로 ‘빵빵한 동행’ 문화가 확산돼 풍성한 마을공동체 나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