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풍자송 '큰일났네' 음원 화제… '녹취록 패러디'
최순실 풍자송 '큰일났네' 음원 화제… '녹취록 패러디'
  • 박고은 인턴기자
  • 승인 2017.01.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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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의 풍자송 '큰일났네' 앨범.(사진=오이일이뮤직 제공)

'비선 실세' 최순실씨 통화 녹취록을 착안해 만든 노래가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83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팀인 서강대 노래패 에밀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심재경씨는 시국 가요 '큰일났네' 지난 24일 발표했다.

심씨는 음원을 유튜브에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달 1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라이브를 선보여 화제가 되자 최근 정식 음원으로 출시했다.

최순실의 전화 녹취 내용을 패러디해 만든 '큰일났네'는 지난해 12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 녹취록'을 본따 만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명 '최순실송'으로 불리고 있다.

출시된 음원은 최씨의 육성 대신 TBS 라디오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의 코너 '백반토론'에서 전영미가 선보인 성대모사를 곳곳에 삽입했다.

"아유 클랐네"로 시작하는 노래는 '아유 큰일났네 아유 큰일났어/ 다 죽었네 다 죽었어/ 어유 그걸 왜 못 막았어?',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하지 않으면/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란 가사가 서정적인 기타 연주와 함께 흘러나와 웃음을 유발한다.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