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부실 서울 아파트 'SH에 맡긴다'
관리부실 서울 아파트 'SH에 맡긴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1.30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신림현대아파트 첫 시범단지 선정

▲ (자료사진=신아일보DB)

다음 달부터 민간아파트 단지인 서울 관악구 신림현대아파트 관리를 SH공사가 맡게 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리 부실로 갈등이 있는 아파트 단지의 요청이 있을시 최장 2년간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소속 관리소장이 파견돼 관리하게 된다.

1634세대의 신림현대아파트가 이 사업의 첫 시범사업 단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지난 1993년 준공 이래 한 업체가 관리해왔다. 입주자대표회의는 타 단지 대비 많은 관리비와 부실한 장기수선계획, 재고자산관리 미흡 등의 이유로 공공위탁관리를 의결·신청했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분기마다 공공위탁 관리 사항을 정리해 공고하고 6개월마다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필요하면 행정지도도 한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시범단지 1곳을 추가로 선정해 투명한 아파트관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관리비 비리 등으로 갈등을 겪는 민간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