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부대, 설 명절 주둔지역 주민과 함께
백골부대, 설 명절 주둔지역 주민과 함께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7.01.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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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단 수색·전차대대 6.25참전용사·독거노인 차례로 위문

▲곽태섭 수색대대 주임원사가 6.25참전 선배전우인 유영호 옹의 손을 잡고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을 하고 있다.(사진=3사단 제공)
최전방을 지키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사단장 남영신)이 설 명절 연휴기간인 27~30일 주둔지역인 강원 철원 김화지역에 거주하는 6.25참전용사와 독거노인댁을 방문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3사단 수색대대와 전차부대는 설 연휴기간동안 6.25참전용사 이을성 옹과 유영호 옹댁을 비롯한 독거노인 최순희·김장옥 할머니댁을 차례로 찾아 아들 역할을 했다.

수색대대는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난방용 등유와 과일, 생필품 등 7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마련해 선배전우인 이을성 옹에게 전달하며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전차대대도 내복과 방상내피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강하면서 따뜻한 백골부대 특유의 모습을 보여줬다.

 ▲3사단 수색대대 간부들이 유영호 옹과 함께 화이팅을 하고 있다.(사진=3사단 제공)
곽태섭 수색대대 주임원사는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아 이루어진 위문품들이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항상 건강한 모습을 간직해 달라고 어르신들에게 당부했다.

유영호 옹은 명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준 후배 전우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덕분에 이번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백골부대는 매년 고유명절 때마다 주둔지역 주민들을 위한 위문과 봉사활동을 펼쳐 신뢰받는 명품 부대로 거듭나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