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황재균 계약 공식 발표 “가족 된 걸 환영”
샌프란시스코, 황재균 계약 공식 발표 “가족 된 걸 환영”
  • 박선하 인턴기자
  • 승인 2017.01.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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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공식 SNS 캡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공식적으로 황재균을 팀의 새로운 일원으로 발표하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에 황재균이 구단 모자를 쓰고 찍은 셀카 사진과 함께 “황재균 선수,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가족이 된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황재균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진입 시 150만 달러(약 17억원)를 보장받는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냐 마이너리그냐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국내외 언론보도가 쏟아졌었으나 구단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았었다.

그러다 오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보비 에번스 단장이 황재균과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하며, 구단 측이 공식적으로 계약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MLB담컷은 “우타자 황재균은 좌타자인 코너 길라스피와 3루수 플래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주전 3루수였던 에두아르두 누네스는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황재균은 앞서 보도된 데로 스플릿으로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입성 시 150만 달러를 보장받고, 여기에 인센티브 160만 달러가 포함돼 최대 310만 달러에 달하는 조건으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다.

한편 황재균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타율 0.335에 27홈런 113타점 25도루 97득점으로 활약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년 연속 26홈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단점으로 지적된 타격폼을 간결하게 뜯어고친 황재균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무응찰의 아픔을 딛고 재도전 끝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 데 성공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인턴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