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독도 불침번 서겠다”
김관용 경북지사 “독도 불침번 서겠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01.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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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방문해 수호의지 강력 피력
▲ 김관용 경북 도지사가 25일 국민대표 2명과 함께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사진=경북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5일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김 지사의 이날 방문은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최근 일본의 잇따른 망언과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에 대응해 독도 경계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설 명절을 맞아 독도 경비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헬기편으로 독도에 도착한 김 지사는 독도 경비대원들과 함께 국기 게양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한국령 바위 등 독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또한, 준비해 간 점심을 경비대원들과 함께 먹으면서 설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경비대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국민대표 2명이 동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도는 이날 방문이 단순 행사로 그치지 않고,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23, 24일 양일간 SNS를 통해 국민대표 선정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총 185명(남 128, 여 57)이 신청해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으며, 자체 심사위원회를 거쳐 남녀 2명이 최종 선정됐다.

김 지사는 “독도를 지키는 것은 바로 우리의 자존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하고, “주권을 수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는 이념, 세대, 계층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는 전 직원이 독도 수비대라는 사명감으로 독도 불침번을 서겠다”며 영토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