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신성장산업 지원 44% 확대…6조5천억 투입
수은, 신성장산업 지원 44% 확대…6조5천억 투입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1.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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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운영방향 발표…전체 여신 규모는 67조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신성장산업 지원 규모를 확대해 6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23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수은이 지원하는 전체 여신 규모는 67조원으로 지난해보다 8조원(11%) 줄었다.

수은은 이중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금을 전년 대비로 44% 확대했다. 2018년에는 7조원, 2019년에는 8조원으로 지원금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미래운송기기 및 소재, 유망소비재 등 5대 분야를 수출형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금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개발금융으로 분리·운영되던 사업발굴 업무를 '신시장개척단'으로 통합했다.

신시장개척단은 시장 선점의 필요성, 유망 사업의 발굴 가능성 등을 감안해 중점협력국을 선정하고 국가별로 최적화된 금융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흥국 경협증진자금'도 새롭게 도입한다.

시장 차입 자금을 재원으로 하되 대출금리와 수은의 조달금리 간 차이는 정부 재정으로 보전하는 자금이다.

올해 본격적인 사업발굴을 추진하고, 제도와 전산시스템 등 세부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