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23일부터 양평 지평역까지 연장 운행
경의·중앙선, 23일부터 양평 지평역까지 연장 운행
  • 문명기 기자
  • 승인 2017.01.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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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1시부터… "양평 동부권 균형발전 기대"

경기 양평군은 경의·중앙선 지평역이 오는 21일 11시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경기 동부권의 대표적 낙후지역이었던 지평 지역이 전철 개통을 계기로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교통 공공성 확보를 통한 교통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양동지역까지 전동차 연장운행에 대한 요구를 해왔으나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없음으로 사업 추진이 무산되는 듯 했다.

이에 군은 지속적인 요구와 노력으로 2014년 사업비 65억원을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와 지평역 전동열차 연장 운행을 협의하게 됐다.

군은 기존 무궁화 열차가 운행중인 지평역에 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개량공사를 마무리해 21일 개통하기까지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 등 부단한 노력을 펼쳤다.

당초 종점이었던 용문역에서 지평역까지 연장되는 구간은 3.6km로, 1일 편도 4회(왕복 8회) 운행한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평역 전동열차 연장운행으로 지역 균형발전 및 각종 규제로 소외됐던 지역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과 공공성이 확보될 전망"이라며 "지평역을 거점으로 한 동부권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평/문명기 기자 mkm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