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약쑥 품질 개선 시범사업 추진
강화군, 강화약쑥 품질 개선 시범사업 추진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7.01.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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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장 농가 피복재·차광막 교체 등… 사업비 60% 지원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약쑥의 품질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품질 개선 시범사업 신청을 다음달 3일까지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강화약쑥은 예로부터 강화도의 토산품으로 유명해 ‘세종실록 지리지(1425)’의 기록을 보면 ‘獅子足艾(사자발쑥)‘을 궁중에 진상했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다.

이런 명성에 맞게 강화약쑥에는 유파틸렌, 자세오시딘 등 건강에 좋은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강화약쑥은 단오 무렵에 수확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3년 이상 숙성시킨 것을 최상으로 치므로 무엇보다도 건조 조건이 약쑥 품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군은 최적의 약쑥 건조 조건을 조성해 최고 품질의 약쑥 생산을 위해 올해 165㎥ 이상의 건조장 신축 사업과 함께 기존 100㎥ 이상 건조장을 가진 농가의 피복재 및 차광막 교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종류에 따라 사업비는 다르며 군에서는 농가당 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또한, 다른 지역 쑥과 확연히 구분할 수 있고 강화약쑥임을 인증하는 생산지 증명 띠 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약쑥을 결속해 건조할 때 사용하는 증명 띠는 5가지 색깔을 지정해 해마다 교대로 돌아가면서 제작해 띠 색깔만으로도 생산연도를 알 수 있다.

올해의 생산자 증명 띠는 분홍색이며, 강화약쑥 농업인 단체인 약쑥 연구회를 통해 농가에 배부한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