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신임 대표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전당원투표(80%)와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1위에 올라 대표에 당선됐다.
5명이 출마한 이번 전대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등 5명을 득표순으로 선출해 출마자가 모두 지도부에 진입하는 사실상의 순위결정전이었다.
박 신임 대표는 61.5%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문병호 전 의원 50.9%로 2위에 올랐고 김영환 전 의원이 39.4%로 3위를 차지했다.
호남 재선인 황주홍 의원이 26.9%, 호남 초선인 손금주 의원이 21.1%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여성위원장에는 신용현 의원이 당선됐고, 청년위원장에는 김지환 경기도의회 의원이 선출됐다.
박 신임 대표는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지지율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당을 견인해 대선을 진두지휘할 임무를 맡는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해 리베이트 의혹으로 공동사퇴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를 대신해 당 위기수습 차원에서 6월28일부터 12월5일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전남 진도 출신인 박 신임대표는 약 25년의 정치관록을 갖는 4선 의원으로 '정치9단'으로 불린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호남의 좌장으로도 일컬어진다.
원내대표 3번, 비상대책위원장 3번이란 진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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