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성일종 의원과 국토교통부가 함께 주최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했으며, 김현식 한국수자원공사 통합물관리처장, 신동헌 충청남도 환경녹지국장, 이광야 한국농어촌공사 농업가뭄지원단장이 봄가뭄 전망 및 대응방안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성 의원은 2015년 환경부와 기상청이 발표한 한국 기후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가뭄은 더욱 빈번해지고 그 정도 역시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 서부지역은 해마다 심각한 가뭄으로 2015년 사상 첫 제한급수까지 시행했으며, 이런 위기상황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실효성 있는 중장기적 가뭄대책을 마련하고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성일종 의원은 “물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들어섰다”며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 중인 대산공단의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해수담수화까지 고민하게 되는 지경까지 온 것은 사실 매우 심각한 문제기에 근본적인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 부족은 농업 및 산업 생산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 장기적인 측면에서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추경호, 김성태, 김순례, 기동민, 서형수, 최도자, 김종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 유성용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김봉재 수자원공사 이사,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