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1조5000억, 올 1분기 1조7000억 추정
키움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박유악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7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조5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호조는 수요 호조와 재고 부족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4분기 D램과 낸드 메모리 관련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89%, 271%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하겠지만, 수급 부족으로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D램과 낸드의 재고가 평년치의 4분의 1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 내에 멈출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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