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측 “세월호 당일 오전 9시부터 정상 근무”
朴대통령측 “세월호 당일 오전 9시부터 정상 근무”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1.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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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제출 행적자료엔 보고 직전 상황인 9시 53분부터 표시” 해명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 측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9시부터 정상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변호하는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이중환 변호사는 11일 오전 “(새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은 9시부터 정상근무를 하고 있었다”며 “세월호 보고 직전의 근무상황부터 표시하는 과정에서 9시부터 9시 53분까지의 근무내역을 생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전날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재에 제출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자료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일 오전 8시 58분부터 9시 53분까지의 대통령 행적이 누락된 것에 대한 해명이다.

행적 자료에는 박 대통령이 당시 오전 9시 53분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첫 서면보고를 받은 상황부터 기재돼 있다.

이 변호사는 행적자료에 안봉근,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관저에 출입해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한 사실을 포함하지 않은 것도 “두 사람이 모두 내부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