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스포츠파크, 서부경남 최고 전지훈련지로 급부상
거창스포츠파크, 서부경남 최고 전지훈련지로 급부상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7.01.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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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스포츠파크가 서부경남 최고 전지훈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거창스포츠파크에는 28만㎡에 종합운동장 등 18개의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고, 주변에 깨끗한 숙박업소와 편의시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 서부경남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다음달까지 축구·육상 등 30개 팀, 연인원 4000여 명의 전지훈련 팀이 스포츠파크 일원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 2일부터 ‘전국 축구 동계 스토브리그(U-15)’ 대회를 위해 서울, 경기, 강원 등에서 찾은 18개 팀, 600여명이 거창읍과 위천면, 가조면 일원에 숙소를 정하고 25일간의 전지훈련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천대교 여자축구단과 상주상무여자 축구단 60여 명도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거창에 머물며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여자축구단의 경우 유소년 팀들과의 리그 일정이 잡혀 있어 훈련 팀 간의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상주상무 프로축구단 60여 명은 중국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차후 국내 전지훈련지를 거창스포츠파크로 정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체력훈련과 7개 팀과의 리그전을 펼친다.

이어 다음달에는 경남체고 전지훈련 팀과 ‘MBC 꿈나무 윈터리그 대회’를 열며 선수, 관계자, 학부모 등 2600여명이 거창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류독감(AI)으로 연기된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는 4월 중에, ‘전국 중고등학생 검도대회’는 6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난해 7월 스포츠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포츠마케팅 담당을 신설했다. 그 결과 전국단위 규모의 대회 유치는 물론 전지훈련 팀 유치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연령이 낮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 유치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거창/최병일 기자 choibi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