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20년만에 인구 10만 시대 ‘활짝’
홍성, 20년만에 인구 10만 시대 ‘활짝’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7.01.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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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와 상생발전, 다양한 전입 시책 주효
▲ 충남 홍성군이 20년만에 인구 10만명을 회복했다.(사진=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 인구가 10만명을 회복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인구 10만 7명이 되며 10만명 회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996년 10만 선이 붕괴된 후 20년만이다.

홍성 인구는 지난 1965년 15만 4000여명으로 인구의 정점을 찍은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돼 2010년 8만 8000명으로 최저점을 기록 했으나, 2012년을 기점으로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2014년 초 9만 명을 회복했다. 이후 2년 7개월 만에 또다시 10만 명을 돌파해 충남의 중핵도시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이는 내포신도시 개발 호재와 함께 역사문화의 도시와 생명산업의 도시를 표방한 군의 특화전략이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충남도청 등 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내포신도시 홍성권역 내 LH, 중흥 S클래스, 모아엘가, 경남 아너스빌 등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시작하면서 홍성 전체 인구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 됐으며, 전국최초유기농업특구지정과 함께 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 추진에 귀농귀촌인구의 증가와 홍성읍구도심의 역사문화도시로 차별화 전략 등이 맞물려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인구 10만 회복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5일 홍주문화회관에서 ‘10만의 꿈, 홍성의 미래 콘서트’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10만 시대에 걸 맞는 비전 선언식, 10만 번째 주인공 축하선물 전달, 기념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석환 군수는 “20년 만에 인구 10만명 달성은 민선 6기의 비전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홍성은 시 승격과 함께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중추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찬 도약 희망 홍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성/민형관 기자 mhk8888@hanmail.net